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성남, 골 결정력 부재 치바스에 무릎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성남, 골 결정력 부재 치바스에 무릎

입력
2007.07.18 00:13
0 0

결국 문제는 골결정력이었다. K리그를 대표해 안방에서 열린 국제 클럽대항전에 나선 성남 일화는 각 대륙의 명문팀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성남이 2007피스컵 코리아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성남은 17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A조 치바스 과달라하라(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36분 산타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0-1로 졌다.

볼턴 원더러스와 라싱 산탄데르와의 앞선 2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은 마지막 치바스전 승리를 통해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2무1패로 조 3위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볼턴은 니콜라 아넬카의 2골을 앞세워 라싱 산탄데르(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한 성남이지만 K리그의 자존심은 지켰다는 평가다. 성남은 지난 12일 볼턴과의 개막전부터 치바스전까지 내용 면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김두현 최성국 김상식 등 공수의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빛났다.

성남은 브라질 출신의 모따와 이따마르를 앞세워 치바스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34분 멋진 발리슛으로 치바스의 골문을 위협한 모따는 후반 30분 미드필드에서 올라온 긴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슛타이밍이 늦어 분루를 삼켰다.

오히려 성남의 공세를 막아내며 틈틈이 역습을 노린 치바스는 후반 36분 산타나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성남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유리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단 1골에 그쳐 아쉽게 2년 뒤 열리는 4회 피스컵을 기약해야 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