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어린이 1,000명이 통일을 기원하며 18일 한강을 헤엄쳐 건넌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8일 오후 1시 덕수초등학교 학생 등 어린이 1,000명이 참가하는 ‘제13회 서울어린이 한강 헤엄쳐 건너기’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처음 시작된 것은 1994년. 당시 덕수초등학생 625명이 주먹밥을 먹고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6월25일을 전후해 경기 가평균 청평면 대성리 구암나루터 부근 북한강 625m를 헤엄쳐 건넜다. 2005년 대회부터는 장소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로 옮겨 뚝섬지구까지 1,400m를 헤엄치는 행사로 바뀌었으며 지난해까지 총 12회 행사를 통해 1만1,223명의 어린이가 한강을 건넜다.
한강을 헤엄쳐 건너는데 성공한 어린이에게는 ‘서울 어린이 한강 헤엄쳐 건너기 성공 확인증’이 수여된다.
한강사업본부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해병대, 수난구조대 등 안전요원 120명을 20m 간격으로 배치하고 구급차 등을 대기시키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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