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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전이 진단시약 곧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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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전이 진단시약 곧 시판

입력
2007.07.1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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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을 하면서 전이 여부를 확인해 즉시 임파절 제거수술을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진단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FDA는 16일(현지시간) 유방암 조직에는 많지만 정상조직에는 거의 없는 분자를 인식하는 존슨앤존슨의 진단시약 ‘진서치 BLN 검사(GeneSearch BLN Assay)’를 판매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유방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암 제거 수술 때 임파절을 절제해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써왔다. 과거엔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일이 걸려 전이가 확인되면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최근엔 ‘냉동 생검법’으로 30분만에 결과를 알 수 있으나, 의료진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승인된 시약은 간편하고 시간이 덜 걸려 수술 중 진단이 가능하다고 FDA는 설명했다. 진서치 BLN 검사는 임상시험에서 전이가 됐는데도 음성으로 나타나는 비율이 약 12%, 전이되지 않았는데 양성으로 나오는 비율은 약 6%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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