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양대 항공사가 올해 하반기 여승무원 공채를 실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국내선과 국제선 여승무원을 각각 100여명, 150여명을 뽑는 선발 공고를 냈다.
대한항공은 이 달 30일까지 여승무원 채용 원서접수를 받는다. 지원자격은 전문대 졸업 이상 또는 내년 3월 이전 졸업예정자로, 전공은 제한이 없다. 다만 토익은 550점 이상이어야 한다.
서류 전형을 거쳐 1차 면접과 인성ㆍ직무적성검사, 2차 면접, 체력검사를 하는데 최종 합격자는 2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아시아나항공은 3년 만에 국내선 여승무원을 뽑는다. 이 달 23일부터 29일까지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원서를 받는다. 전공 제한은 없고, 어학 성적 우수자는 우대한다. 최종 합격자는 인턴사원으로 1년간 근무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9일께 국제선 여승무원 선발 공고도 낼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데다 여객기가 추가 도입되면서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여승무원 상반기 채용 경쟁률이 300대 1에 달하는 등 인기가 높아 입사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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