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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B팀과 함께하는 재테크 컨설팅] 월수입 950만원 30대 맞벌이…펀드투자는 늦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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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B팀과 함께하는 재테크 컨설팅] 월수입 950만원 30대 맞벌이…펀드투자는 늦지 않았나요

입력
2007.07.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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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남편(35세)과 함께 맞벌이를 하는 직장인으로서 아들(4개월)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월 소득액은 남편과 합쳐 950만원 정도 됩니다. 그 동안 펀드에 관심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증시 상승으로 짭짤한 이득을 얻었다는 얘기들이 많아 지금이라도 펀드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현재 남편 명의로 연금신탁 월 25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 월 100만원, 본인 명의로 연금신탁 월 25만원, 변액유니버셜보험 월 70만원 및 저축은행 예금 300만원씩 들고 있습니다. 또 자녀 보험으로 월 12만5,000원씩 가입하고 있습니다. 생활비로 300만원 정도 쓰고 나머지 100여만원은 CMA 통장에 두고 그때그때 쓰고 있습니다.

답> 의뢰인은 30대로서 내집마련과 자녀교육비 마련 등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연령층입니다. 특히 요즘은 어디서나 펀드 상품 얘기들입니다. 실제 금융시장엔 많은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2~3년 전부터 적립식 펀드가 불붙었고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는 변액유니버셜상품이 판매되기 시작했고, 연기금 및 기관도 주식형 상품에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 부동산 투자 매력이 없어지고 있고 토지 보상금도 워낙 많이 풀려 현재 시중 유동성 자금이 풍부한 상태입니다. 이러다 보니 주가 지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그 시대에 맞는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재테크 방법입니다. 시대마다 부동산ㆍ채권ㆍ주식ㆍ실물 등으로 자산 증식 방법이 돌고 돌지만, 지금은 단연 펀드 시대입니다. 물론 주식시장 전망이 언제까지 변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적립식 펀드 가입기간을 보통 3년 정도 권유하지만 매년 초 전문가에게 문의해 시장상황을 점검한 뒤 펀드를 계속 가져갈지 고민하면 됩니다.

중국ㆍ브라질ㆍ국내시장 투자 펀드 추천

우선 추천하는 펀드는 중국시장 투자 펀드입니다. 2005년 말부터 지금까지 단연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최고였는데, 계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매년 10%의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2008년 올림픽 이벤트 등으로 당분간은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 본토시장의 주식보다는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이 블루칩이기 때문에 홍콩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브라질투자 펀드를 추천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풍부한 자원과 정치적 안정, 인프라 투자 등으로 브라질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도 적잖이 올랐지만 다른 이머징 시장에 비해 덜 올라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국내 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데 지난해 해외주식시장이 많이 올랐을 때 국내 시장이 제자리걸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유동성 자금이 풍부해 많은 자금이 주식형 상품을 사기 위해 대기중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브릭스(BRICs) 펀드를 추천합니다. 브릭스 펀드는 한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ㆍ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 4개 나라에 공히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4개 나라는 인구 뿐 아니라 자원면에서 전세계의 반을 차지하는 나라로, 향후 성장성이 계속 기대되는 이머징 시장입니다.

바람직한 포트폴리오

의뢰인의 경우 월 생활비로 300만원, 용도가 부정확한 유동성 자금으로 100여만원을 쓰고 있는데, 돈을 축적해야 하는 30대에 좀더 알뜰한 소비를 해야 합니다. 생활비를 월 255만원 정도로 줄이고 나머지는 모두 저축하기를 권합니다. 연금신탁의 경우 소득공제최대금액인 25만원씩 드는 것은 적당한데, 100만원씩 가입하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최대 소득공제금액인 월 62만5,000원까지만 들면 됩니다. 여기서 줄인 금액과 은행 예금 등의 500만원을 적립식 펀드에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포트폴리오로는 중국펀드 200만원, 국내펀드 100만원, 브라질펀드 100만원, 브릭스 펀드 100만원을 추천합니다.

정리=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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