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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大賞/ 메이드 인 코리아 농산물 외국인 입맛까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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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大賞/ 메이드 인 코리아 농산물 외국인 입맛까지 잡는다

입력
2007.07.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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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국내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이슈 중 하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다. 그렇지 않아도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실정에 비추어 보았을 때 자유무역협정은 농가에 직격탄이 아닐 수 없다.

한미 FTA 외에도 향후 진행될 중국 등 농업 강국들과의 FTA가 계속 추진할 예정이어서 개방화 파고는 더 높아 질 전망이다. 일본과 중국 사이에 샌드위치 상황에 놓여 있는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절실하다.

우리 농산물도 이런 개방화에 대비해 브랜드화를 통한 상품차별화 및 경쟁우위 확보가 절실하다.

산지의 생산자 조직을 규모화, 전문화하여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정확한 품질관리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

우리 농산물이 외국 수입농산물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철저한 상품관리가 이뤄지는 품목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통시장의 구조와 소비행태의 변화로 시장경쟁이 심화되면서 브랜드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인식은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웰빙, 로하스 열풍이 불면서 좀 더 나은 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은 농특산품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 농식품 수출액은 최근 23억 달러를 넘어섰다. 1990년대 초반 용어조차 낯설었던 수출 농업의 기치를 내건 지 10여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 농식품 수출은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수입 농산물 대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 동안 우리는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의 땀과 열정으로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파프리카 연간 5,000만 달러 수출’ ‘세계 5대 건강식품 김치’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은 인삼과 유자차’ 등 대표적 사례는 우리 수출농업의 미래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준다.

하지만 수출확대를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리 농식품 수출 시스템은 여러 면에서 아직 선진국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리 농식품이 수출에 성공하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최근 국내 및 해외 소비자의 농식품에 대한 화두는 단연 안전성 확보다. 따라서 우리 농식품 수출을 위해서 식품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 또 다른 요소로는 수출 농식품의 고급화를 위해 수출 규격품의 품질관리, 안정적인 물량 확보, 철저한 사전 시장 조사 등 기본에 충실할 때 우리 농가의 농특산품의 미래와 국제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다.

본보는 정부 9개 부처와 공동으로 각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7 제2회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선정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민국 특산품 대상 선정위원회는 농축산품, 수산품, 가공품 등 총 6개 부분에 걸쳐 각 지역별 420여개 후보상품을 대상으로 제품성, 차별성, 디자인, 지역경제 기여도, 사업성 등을 심사해 최종 선정 대상을 발표했다.

선정위원회 측은 지난해에 이어 웰빙, 로하스의 소비 패턴에 맞는 제품과 지역 공동브랜드 및 각 고장의 특색을 살린 제품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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