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KOSPI)가 미국 증시 급등과 기업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하루 만에 50포인트 이상 폭등하며 1,960선마저 돌파, 2,000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전일 대비 53.18포인트(2.78%) 오른 1,962.93을 기록,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지수 상승 폭은 2002년 2월 14일(56.32포인트)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뉴욕 다우존스 지수가 283포인트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오름세로 출발,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6.35%)와 포스코(9.80%)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기관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4,141억원 어치를 순 매수하며 급등장세를 이끌었다. 고객 예탁금과 신용융자 잔액은 사흘 만에 다시 늘어나 각각 15조5,901억원, 6조542억원을 기록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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