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정원 이명박 TF팀 의혹/ 이명박 X파일에 펄쩍 뛰는 청와대·국정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정원 이명박 TF팀 의혹/ 이명박 X파일에 펄쩍 뛰는 청와대·국정원

입력
2007.07.14 18:44
0 0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가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TF팀을 구성해 만든 X파일을 청와대와 범여권 등에 뿌렸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정원은 13일 “X파일을 만든 적도 없고, 이를 외부로 유출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이날 “조사 결과 한 직원이 지난해 공무상 필요에 의해 (이 전 시장 관련 의혹이 있는) 행정자치부의 부동산 자료를 적법 절차에 따라 열람한 사실은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해당 자료의 상부 보고나 외부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료 열람은 했지만, 이 전 시장측의 주장대로 이른바 ‘X파일’ 등의 괴문서를 만든 적이 없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김만복 국정원장은 “철저한 자체 조사를 벌이면서 검찰이 조사할 때 적극 협조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국정원 내에 그런 팀이 존재하는지 여부도 모를 뿐 아니라 관련 문건 등도 전혀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와대로 보고됐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고, 사실도 아니다”며 “한나라당이 이 사안으로 정치 공세를 다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대변인은 “검찰이 조사 중이고 국정원도 협조하겠다고 했으니 수사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뤄져 의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면서 “더 이상 정권 차원의 정치공작 운운하면서 근거 없이 정치공세를 하는 소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범여권 관계자들은 “이 전 시장측이 자신의 부동산 의혹 등 본질을 회피하기 위해 근거 없이 권력기관 개입설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