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문제로 비상이 걸린 중국에서 이번엔 폐지를 불려 만든 소를 집어넣은 만두가 적발됐다.
베이징(北京) TV는 12일 “베이징 둥쓰환(東四環)에 있는 한 만두가게가 폐 종이박스로 만두를 만들어 온 것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만두가게 주인은 변두리 셋집에 공장을 차려놓고 폐 종이상자를 물에 담가 오랜 시간 불린 다음 가성소다로 표백해 만든 소를 넣은 만두를 대량으로 제조해 판매해 왔다. 이 가게에서 만든 불량 만두는 돼지고기향까지 첨가해 일반 만두와 전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가게는 이런 방식으로 하루 1,000위안(12만원) 정도 제조 원가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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