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서울시내 간선도로에서 행정기관의 현수막이 사라지는 등 각종 광고물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12일 주요 간선도로를 ‘행정 현수막 없는 거리’로 지정해 정비하는 등 가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광고물 수준 향상 7대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우선 다음달 1일부터 시내 8차로 이상 도로(55개 노선ㆍ331㎞)가 ‘행정 현수막 없는 거리’로 지정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서울시교육청 등 행정기관의 현수막이 모두 사라진다.
내년 1월부터는 경찰서, 세무서 등 중앙행정기관과 정부 산하단체도 동참하며 내년 7월부터는 6차로 이상 도로(144개 노선ㆍ680㎞)로 확대 시행된다.
시는 또 내년 1월부터 시내 10차로 이상 간선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25개 노선ㆍ281㎞)를 ‘불법 유동광고물(현수막, 벽보, 전단, 입간판 등) 없는 거리’로 지정ㆍ운영한 뒤 하반기부터는 8차로 이상 도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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