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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시대서 오빠부대, 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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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시대서 오빠부대, 비까지

입력
2007.07.1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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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채널 <역사 특강, 숨은 그림 찾기> 가 196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가요의 맥을 짚는 ‘한국 대중음악사’(3부작)를 방송한다.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는 음악평론가인 강헌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가 출연, 포크음악-오빠부대-비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궤적을 추적한다.

1부 ‘청년문화와 통기타 혁명’편에서는 포크 음악의 발달 과정이 소개된다. 미디어와 매체의 발달로 60년대 말부터 지역과 계급을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대중음악’이 탄생했다.

가히 혁명이라 불릴만한 이 흐름을 이끈 세대는 당시 엘리트 집단이라 불리던 대학생들. 이들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산문적인 가사, 평범하면서도 자유로운 포크 음악에 매료됐다.

청년문화의 상승세에 위기감을 느낀 박정희 정권은 ‘가요규제조치’를 내렸다. 유신정권 반대를 선동한다는 이유였다. 때맞춰 대마초를 피우던 연예인들이 대거 구속되는 사건이 일어나 대중음악은 잠시 암흑기로 접어든다.

21일 방영되는 2부 ‘조용필과 오빠부대의 시대’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80년대를 조명한다. 이 시대 대중음악의 가장 큰 공헌자는 조용필, 이문세, 변진섭 등을 따르던 ‘오빠 부대’. 특히 이 시기 조용필은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로 스타와 예술가가 합쳐진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3부 ‘서태지 신드롬에서 비까지’(28일)는 9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중음악이 점차 비즈니스화ㆍ세계화 되는 과정을 그린다. 서태지, H.O.T.를 시작으로 대중음악은 점차 산업의 형태를 띠게 된다. 10대가 대중음악의 주축이 됐으며 외면적이고 직설적인 가치에 환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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