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0월께 경기 군포 부곡택지개발지구에서 '반값아파트'가 첫 선을 보인다. 반값아파트는 토지는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일정기간 이후에 공공기관에 환매해야 하는 환매조건부 주택을 말하며,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토지임대부ㆍ환매조건부 아파트 공급 후보지로 군포 부곡지구를 최종 결정했다
건교부는 또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아파트를 각각 200여가구 공급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해 총 700가구를 분양키로 했다.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이 대부분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의 경우 토지 임대료는 현재 공공택지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적용해 산정한다. 환매조건부 주택은 일반 분양 주택에 비해 낮은 가격에 공급되며 환매기간은 20년이다.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군포 부곡지구는 서울과 수원의 중간지점으로 국철 1호선 부곡역, 안산선 전철,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국도47호선이 인접해 있는 교통 요지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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