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는 금리와 환율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내놓은 '하반기 한국경제의 성장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는 올해 1ㆍ4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원화절상이나 고유가, 세계 정보기술(IT) 경기 둔화 등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불안요인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하반기 이후 한국경제의 향방은 미국경제나 세계 IT경기, 국제유가, 글로벌 유동성, 금리, 환율 등 핵심 변수들의 움직임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하지만 미국이나 세계 IT경기, 국제유가 등은 관리가 불가능한 외부 변수이므로 우리 경제의 회복속도는 결국 환율과 금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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