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주식 21억달러 어치를 기부했다.
버핏은 9일 성명을 통해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1주당 3,704달러 90센트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 주식57만2,375주를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5개 자선단체에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기부는 지난해 그가 자신이 보유한 주식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버핏 회장이 올해 내놓은 주식의 대부분인 47만5,000주를 수령했다.
이번 기부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여전히 1주당 11만2,000달러짜리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A 주식 35만주와 클래스B 주식 257만여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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