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의 현장을 탐사ㆍ취재하는 시사 프로그램 MBC < W >가 2005년 4월29일 첫 방송 이후 2년여만에 100회를 맞이한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최윤영(30) 아나운서는 “< W >는 개척자적 입장에서 제작을 시작해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외취재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시청률도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약 7% 정도로 늦은 밤 시간대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모든 아이템이 기억 날 정도로 한 회 한 회가 모두 소중하다고 말하는 최 아나운서. 그녀는 “분명한 가치관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왔기 때문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가 뽑은 최고의 는 2005년 7월 1일 방영한 ‘시에라리온, 다이아몬드 잔혹사’ . 비슷한 소재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보다 < W > 제작진이 먼저 기획했다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 블러드>
한편 < W >는 100회 특집으로 13일 밤 11시 50분 ‘인류의 재앙 말라리아(가제)’ 편을 방송한다. 말라리아는 암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말라리아원충이 사람 몸 안에 기생하며 열 발작을 일으키는 병. 매년 100여개 국가에서 3~5억여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지구온난화와 생태계파괴로 이제는 미국, 유럽, 러시아 등지까지 확대되고 있는 말라리아. UN산하기관인 IPCC(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 인구의 65%가 말라리아에 노출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말라리아 사망률 1위인 미얀마와 아메리카 대륙의 말라리아 발병 거점인 아마존을 동시에 취재, 말라리아 대학살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