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가 9일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한 데 이어, 10일에는 정연주 사장이 인상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정 사장은 서울 여의도 KBS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 2,500원의 수신료와 점점 축소되고 있는 광고 수입만으로는 외국산 콘텐츠와 거대 자본의 공세로부터 시청자 권익을 지킬 수 없다”며 “수신료 인상과 함께 별도 유료매체에 가입하지 않고도 지상파방송 시청에 무리가 없도록 난시청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뉴스ㆍ어린이 프로그램 광고 폐지 ▦예산 중 제작비 비중 40%로 확대 ▦2TV의 광고의존도 축소 ▦EBS 지원 확대 ▦공정성 지수 개발 등 공정성 강화 ▦지역방송 활성화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 및 재난재해방송 강화 등을 ‘국민에 대한 열 가지 약속’으로 제시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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