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강원 양양군의 7000년 전 신석기 지층에서 나온 뒤 싹이 터서 화제가 됐던 식물 뿌리는 50년 정도 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적을 발굴하다가 이 뿌리를 수습하고 나중에 싹이 난 것을 발견한 예맥문화재연구원(원장 정연우)은 서울대 기초과학 공동기기원에 연대 측정을 의뢰한 결과 1957±5년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문제의 뿌리는 세 개가 한 줄기로 이어진 채 나와 그 중 2개가 싹이 트고 하나는 죽었는데, 서울대 공동기기원은 죽은 뿌리의 방사성 탄소동위원소 C14 함량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 식물은 벼목 사초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종은 싹 튼 것이 자라 꽃을 피워야 분명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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