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남부 니제르 델타 지역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 10일 수십 명의 지역 무장괴한이 침입, 한국인 근로자 납치를 기도하다 미수에 그쳤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5시(한국시간)께 20여명의 무장괴한이 바엘사주 엠디야마 지역 대우건설 파이프라인 공사현장을 급습, 현장을 경비 중이던 나이지리아 군병력과 총격전이 벌어졌다.
군인들의 강력 대응으로 무장 괴한들은 곧 퇴각했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우건설 근로자 27명이 근무 중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현지 군 당국의 병력증원을 요청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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