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엔저(低) 현상이 내년에는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팍스 그룹의 아베 슈헤이 사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대신증권 주최 ‘일본과 아시아 시장 투자전략’ 세미나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올라서면 엔화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일본 중앙은행이 경기 회복조짐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금리인상을 주저하고 있다”며 “하지만 8월 일본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내년에도 정책금리가 몇 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증시의 상승 움직임과 관련, “한국에는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훌륭한 기업이 많지만, 일본이 과거 겪었던 거품경제를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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