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식품과 의약품 안전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신뢰성이 중대한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중국 고위 당국자가 8일 밝혔다.
이 발언은 미국 등이 제기한 식품 의약품 안전 문제에 반발하던 중국이 외부의 지적을 수용하고 식품 의약품의 안전성을 적극 개선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음을 의미한다.
차이나 데일리는 9일 중국 국가식품약품 감독관리국(SFDA)에서 식품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쑨시앤저가 “중국은 현재 식품 안전에 관한 매우 위험한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애완동물 사료와 양식 어류에 적당치 않은 첨가물과 물질이 검출돼 중국산 수입을 사실상 금지한 후 나온 가장 온건한 대응이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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