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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걸'도 놀란 밀리언 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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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걸'도 놀란 밀리언 셀러

입력
2007.07.1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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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영상통화 서비스인 '쇼(SHOW)' 로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

조영주 KTF 사장은 9일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 그라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쇼 가입자가 서비스 개시 4개월 만에 누적인원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1,000만 가입자에 이를 때까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쇼 가입자는 현재 100만7,756명이다.

그는 "쇼는 고객 만족을 위해 통화품질부터 차별화해 제공하겠다"며 "하반기에 다양한 휴대폰을 내놓고 차별화한 서비스와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F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고 있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폰 등 첨단 기능을 강화한 20종 이상의 쇼 전용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럴게 되면 처음 출시 당시 3,4종에 불과했던 전용 휴대폰은 연말까지 약 30종으로 대폭 늘어난다.

또 핵심 고객층인 20대를 위해 조 사장은 극장 입장료 할인혜택이 부여된 '영화 커플제'와 '영화문자사랑' 등 2개 종류의 요금제를 13일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매달 CGV에서 상영하는 영화 한 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기본 요금은 영화커플제의 경우 2만4,000원, 영화문자사랑은 2만원이다.

장애우들을 위한 무료 통화 혜택도 확대한다. 다음달부터 도입되는 청각장애우들을 위한 손말요금제는 기본료를 기존 1만725원에서 9,750원으로 9% 내린다. 또 영상을 보며 수화를 나눌 수 있도록 100분의 무료 영상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같은 서비스 확대로 KTF는 올해 말까지 당초 180만명 목표를 뛰어넘는 27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밀리언 셀러라는 말처럼 쇼 고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KTF가 선도하는 3세대 서비스가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쇼가 고객의 생활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고 3세대 시장과 관련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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