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으로 주식 매매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이 올 2분기에 2000년 이후 최고의 실적으로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대우증권이 삼성ㆍ우리투자ㆍ현대ㆍ대신ㆍ한국투자 등 5개 증권사의 2분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예상영업이익이 5,388억원으로 1분기(2,321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이는 2000년 1분기 영업이익 5,093억원 보다도 높은 전망치”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모든 영업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고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상품운용이익과 위탁매매 부문의 호조가 순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거래대금 증가만큼 이익이 개선되고 있으나 영업구조의 질적인 개선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만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