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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에 작전권 이양 후에도 美8군사령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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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에 작전권 이양 후에도 美8군사령부 남는다

입력
2007.07.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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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8군사령부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한반도에 잔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8일 "잔류 또는 미국 철수 여부를 놓고 관심이 많았던 주한 미 8군사령부가 그대로 한반도에 남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8군사령부라는 명칭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8군사령부는 주한미군사령부를 대신해 창설될 '미 한국사령부(US KORCOM·가칭)'예하로 편제돼 사실상 육군 전투사령부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 있는 19전구(戰區)지원사령부가 8군사령부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와 관련, 전작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되는 2012년 4월 이전 현재의 행정사령부 기능에서 전구급 전투사령부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8군사령부는 산하의 미 2사단이 2005년 미래형 운영사단(UEx)으로 전환·개편되면서 해체설 또는 이동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 8군사령부는 1950년 7월 대구중학교에서 창설된 직후 한반도 지상군 작전지휘권을 이양 받았으며 현재는 주한미군사령관의 지휘를 받고 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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