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가 마일리지를 이용한 신용카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고가의 항공권을 구입 시에는 일반적으로 카드결제가 보편화된 만큼 푸짐한 마일리지 제공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마케팅의 일환이다.
8이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LG카드와 제휴해 LG카드의 트레비즈 스카이패스로 결제했을 경우 1,500원에 1마일, 해외에서 사용 시 1,000원에 1마일의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5,000원. 이에 반해 아시아나항공의 LG 트래블카드는 연회비는 같지만 1,500원당 2마일을 적립해준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다이너스 카드에는 1,500원당 1.2마일을, 아시아나 다이너스 카드에는 1,000원에 1.2마일을 적립해 준다.
외환카드의 경우 스카이패스 카드는 1,500원당 1마일을, 아시아나클럽 카드는 1,000원당 1마일을 지급한다. 연회비는 모두 1만5,000원.
씨티은행은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카드를 연회비 3만원에 1,500원당 1.8마일을 제공하는 반면 아시아나클럽 마스타카드는 연회비 2만원에 1,500원당 2마일, LG텔레콤 결제 시 1,000원당 7마일을 각각 추가 적립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소비생활에 맞는 카드를 골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게 마일리지를 모으는데 유리하다”며 “하지만 항공사들이 성수기에는 마일리지 사용을 금하고 있어 이 부분이 개선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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