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헌납ㆍ도곡동 땅 발언은 허위"/ 이명박측, 선관위에 조사요청서 제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캠프 인사들은 6일 박근혜 전 대표 측과 범여권의 전방위 검증 공세에 대한 분노와 규탄, 해명으로 이어진 긴 하루를 보냈다.

이 전 시장 측은 이날 박 전 대표 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의 ‘이 전 시장 전 재산 헌납설’ 발언과 서청원 상임고문의 ‘도곡동 땅’ 발언이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중앙선관위에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서 고문이 도곡동 땅에 대해 이야기해 줬다고 주장한 김만제 전 의원이 캠프 인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 전 시장은 나에게 도곡동 땅 매입을 요청한 적이 없는데 얼마나 억울하겠냐”는 말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박종웅 문정수 전 의원 등 민주계 인사들이 ‘노무현 정권 공작 정치 규탄’ 단식농성 중인 서울 여의도 민주연대21 사무실을 방문, “과거지향적이며 부정적인 세력이 지금 여러 형태로 한나라당의 정권교체와 나의 대선후보 선출을 막고 있다” 면서 “그러나 이들은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 세력을 이길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김지성기자 js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