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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 정민철 8승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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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 정민철 8승 '번쩍'

입력
2007.07.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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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화 정민철(35) 만큼 '제2의 전성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선수도 없다.

지난달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최연소ㆍ최소경기 통산 150승을 달성한 정민철은 6일 발표된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로 발탁되며 8년 만에 '별들의 잔치'에 합류했다. 정민철이 올스타전에 참가한 건 한화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이끈 99년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2000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로 이적했다가 2년 만에 한국에 복귀한 정민철은 2003년 팔꿈치 수술 이후 고전했지만 올시즌 구속을 140㎞ 중반까지 끌어올린 데다 공격적인 공배합으로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예비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회춘'한 정민철의 활약에 한화도 상위권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의 이름은 '명불허전'이었다. 정민철은 6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고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2패)째.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완벽한 제구력과 구석구석 찌르는 슬라이더의 위력이 돋보였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5회 2사 1ㆍ2루에서 4번 김태균의 우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연속 4안타가 터지며 4점을 선취,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LG전 3연승을 올렸고, LG는 최근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홈런 포함 4타점을 폭발한 4번 타자 김동주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10-6으로 제압했다. 김동주는 9-4로 크게 앞선 9회 1사 후 삼성 권오준으로부터 시즌 11호 좌월 1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확인했다. 4타수 2안타 4타점. 두산은 장단 12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두들겨 힘겨운 7월 첫승을 신고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고, 두산은 방문경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또 2005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1~3차전을 내리 패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이어졌던 대구구장 징크스에서도 탈출했다.

인천에서는 SK가 롯데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최근 4연승을 중단하며 방문경기 4연패, 문학구장 4연패에 빠졌다. 수원에서도 최하위 KIA가 현대에 5-3으로 재역전승하면서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팀 통산 2번째 2,700홈런을 돌파했다. 현대는 수원구장 5연패.

성환희기자 hhsung@hk.co.kr대구=오미현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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