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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는 저녁에… 꼭 컨디셔너 발라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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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는 저녁에… 꼭 컨디셔너 발라줘라

입력
2007.07.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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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탈모는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산후(産後) 탈모와 업무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가 여성의 소중한 머리카락을 빠지게 한다. 탈모 여성은 늘고 있지만 흔히 "여자 대머리가 어디 있냐"는 농담에 탈모 여성들은 남몰래 속앓이를 한다. 늦기 전에 머리카락을 지키는 방법은 없을까.

두피관리 전문업체 스벤슨코리아의 초청으로 방한한 '두피모발 전문가' 마크 버치에게 여성 탈모 예방법을 들어봤다. 영국 런던 출생인 그는 런던대학에서 두피모발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두바이 스벤슨헤어센터 두피모발 관리 및 아시아두피모발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무엇보다 청결유지를 모발관리의 으뜸으로 꼽았다. 그는 "기름이나 각질이 쌓이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모발을 에워싸고 보호하는 모낭의 기능이 떨어져 모근의 성장을 방해한다"며 "땀이나 먼지, 피지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샴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발보다는 두피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고르고 가급적 피부세포가 재생되는 저녁에 샴푸를 하라는 조언도 했다.

그는 "머리에 기름이 유난히 많이 끼거나 피부에 여드름이 많이 난 경험이 있다면 '지성' 두피로 피지조절 샴푸나 항균 성분의 샴푸, 겨울에 두피가 따갑거나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건성' 두피로 단백질이 함유된 샴푸, 두피에는 기름이 끼는데 모발은 푸석푸석하고 건조하다면 '복합성' 두피로 지성 두피에 알맞은 샴푸와 건성 모발에 알맞은 컨디셔너를 따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샴푸 뒤 관리도 중요하다. 그는 "반드시 컨디셔너를 바르고 머리를 말릴 때는 마른 타월로 심하게 비벼 말리지 말고 가능한 자연적으로 말리도록 하라"며 "빨리 말려야 한다면 드라이어 사용 전에 결이 굵은 빗으로 빗어 일차로 정리한 뒤 에센스 등 보습제를 바르고 중간 바람에 말리라"고 권했다.

건강한 생활습관 역시 탈모 예방의 지름길이다. 그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탈모를 촉진시킨다"며 "절대 굶지 말고 과일 채소 곡류 해조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튀긴 음식은 피하라"고 충고했다.

특히 그는 "출산 후 3~6개월엔 호르몬 불균형과 수유로 인한 영양 손실로 탈모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출산 전부터 철분제로 철분을 보충하고 비타민B, 아연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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