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와 천안북일고가 제6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장충고는 3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광주 동성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번 김경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장충고의 세 번째 투수 최원제는 9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6개를 잡아내며 7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천안북일고는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선발 윤기호의 호투를 앞세워 야탑고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윤기호는 9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1회 1사 만루에서 5번 정진원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북일고는 5회 2사 2루에서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결승전은 4일 오후 1시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양준호 인턴기자 pir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