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추천한 올 여름 가볼 만한 해외 여행지들이다. 대한항공은 3일 시장상품개발팀의 분석을 토대로 뽑은 '해외여행지 베스트 10'을 공개했는데, 유럽 도시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마드리드에선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아랍문화의 영향을 골고루 받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빈-프라하는 예술과 문화가 넘쳐 난다.
대한항공은 또 청정자연을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에겐 캐나다 캘러리를 추천했다. 가족여행지로는 하와이와 괌을 선정했고,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는 피지도 가볼 만한 휴양지로 뽑혔다.
안다만 해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태국 푸껫, 가까우면서도 더위가 심하지 않은 중국 웨이하이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중국 경제특구도시인 선전,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시라카미 산지'와 일본 3대축제인 '네부타 축제'가 열리는 아오모리도 추천 대상지로 선정됐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항공승무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태국 방콕, 호주 시드니, 사이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을 추천 여행지로 제시했다. 방콕은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와 이국적인 풍치가 압권이며, 남반구 시드니는 여름을 피해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사이판은 짧은 비행시간으로 도착할 수 있는 휴양지라는 점, 미 서부지역은 다양한 테마파크가 있어 아이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