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면 허리 조심!

군대 가서는 허리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2006년 한해 군 병원에서 진료 받은 장병 중 통원 치료자는 허리와 골반을 다친 사람이, 입원 치료자는 디스크 환자가 가장 많았다.

3일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래로 군 병원을 찾은 장병 가운데 허리와 골반의 관절, 힘줄, 신경 등이 삐거나 비틀려 고통을 호소하는 ‘요추ㆍ골반 부위 염좌’ 환자가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질환을 특정하기 위해 살피는 단계인 ‘의심되는 질병ㆍ병태를 위한 의학적 관찰’(3.6%) ‘디스크 장애’(2.9%) ‘충치’(2.6%) ‘발목 부위 염좌’(2.4%) 순이었다.

입원 환자는 ‘디스크 장애’가 9.8%로 가장 많았고, ‘요추ㆍ골반 부위 염좌’(5.8%) ‘치핵’(3.7%)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는 ‘급성충수염’(3.0%) ‘하지 골절’(2.7%) 순이었다.

건강보험공단의 지난해 20~24세 민간인 남성의 병원 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외래 환자는 ‘치수(齒髓)ㆍ치근단(齒根端) 주위 조직 질환’ ‘충치’ 등 치아 질환이 각각 5.7%, 4.1%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급성편도염’(3.2%) ‘치은염’(2.9%) ‘요통’(2.7%) 순이다. 입원 환자는 ‘치질’이 6.3%에 이어 ‘급성충수염’(4.3%) ‘디스크 장애’(3.9%) ‘무릎 관절 탈구 및 염좌’(3.3%) ‘정신분열증’(3.0%) 순이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