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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저지 범국본 공동대표 오종렬·정관훈씨 전격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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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저지 범국본 공동대표 오종렬·정관훈씨 전격 구속

입력
2007.07.0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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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반대해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공동대표 오종렬(70), 정광훈(69)씨를 전격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부장판사는 “피의자들은 범국본 대표로서 각종 시위를 주도해 왔고 향후 한미 FTA 국회 인준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점과 사건 전후 및 수사과정에서의 행적 등에 비춰볼 때 형사사법 절차를 피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4월 광화문과 서울광장, 대학로 등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차로를 점거하고 허가되지 않은 집회를 강행해 시내교통을 마비시켰으며, 진압에 나선 경찰 일부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현정 기자 agada2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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