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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은 싸게… 마일리지는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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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은 싸게… 마일리지는 듬뿍

입력
2007.07.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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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항공권 할인, 마일리지 서비스를 십분 활용해 보자.

■ 국내선 항공권 10%까지 할인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해도 국제선에 비해 국내선은 할인 폭이 그다지 크지 않다. 현대카드의 교육ㆍ여행ㆍ쇼핑 등 서비스 브랜드인 ‘프리비아’(privia.hyundaicard.com)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국내선 항공권을 예매하면 플래티늄급 이상(연회비 2만원 이상) 카드 소지 고객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플래티늄급 미만 일반 카드는 5% 할인.

삼성카드도 여행센터인 ‘TnE’(www.samsung.tne.com)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예약하면 최고 7%까지 국내선 항공권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롯데카드도 ‘아멕스’ 카드를 이용하면 9%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프리미엄 아멕스’카드는 아시아나 항공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 10% 할인혜택을 준다.

■ 마일리지 적립도 쏠쏠

보통 일반카드의 항공 마일리지는 아시아나항공이 카드 사용액 1,000원당 1마일, 대한항공이 1,500원당 1마일이다. 하지만 항공 마일리지에 특화된 카드를 이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K 플래티늄’은 국내 사용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1,500원당 1.2마일, 해외 사용시 2마일, 프리비아를 통해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3마일이 적립된다.

LG카드의 ‘트레비즈 스카이패스’ 카드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최대 1만 마일까지 선지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당장 마일리지가 필요한 고객에게 유용하다. 단, 신청일 기준으로 이전 3개월간 트레비즈 카드로 50만원 이상(대출서비스 제외) 사용한 회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에스마일’ 카드는 항공사에 관계 없이 사용액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특히 성수기와 비수기에 상관없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에스마일은 삼성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므로 기존 항공사 마일리지와 합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마일리지 사용제한 미리 체크해야

마일리지를 이용해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을 신청할 때는 미리 해당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적립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항공사마다 국내ㆍ국제선 성수기를 정해 마일리지 공제율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으며 제공 좌석수도 제한하기 때문이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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