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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라일 PCA생명 사장 "소외어린이에 교육의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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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라일 PCA생명 사장 "소외어린이에 교육의 기회 제공"

입력
2007.07.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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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시키겠다." 외국계 보험회사인 PCA생명 빌 라일(사진) 사장은 영어 교육에 대한 애착이 크다. 라일 사장은 2007년을 사회공헌활동의 본격화 해로 선언하고 어린이 영어 교육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가 추진하는 어린이 영어교육은 크게 두가지. 그 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2월부터 영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시작한 이동식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PCA 잉글리시 어드벤처(English Adventure)'.

라일 사장은 "PCA 잉글리시 어드벤처는 원어민 강사가 이동식 영어 교실에 탑승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서울 순천 대구 SOS어린이 마을과 원어민 영어 교육 혜택이 적은 지방 초등학생 등 지금까지 8,0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은 'PCA 영어 축구 캠프'. 이 프로그램은 PCA생명 임직원과 SOS어린이마을 아이들이 함께하는 정기적인 행사로 매년 개최된다.

라일 사장은 "PCA 영어 캠프에서는 다양한 형식으로 즐겁게 영어를 배운다"며 "영어 이외의 다른 스포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건강뿐 아니라 팀워크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 영어 교육에 중점을 두는 이유에 대해 "영어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라일 사장은 "영어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지만 영어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그 어떤 교육 분야보다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PCA생명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좋은 교육 환경을 갖추지 못한 소외 아동들에게 양질의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일 사장은 어린이 영어 교육 외에도 미래 지도자 양성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 그는 '시브닝 장학금' 제도를 통해 매년 인재를 선발해 정치, 국제관계, 법률, 언론, 과학기술, 산업, 사회,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을 갖추었다고 평가되는 인재를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라일 사장은 "장기적으로 신뢰를 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영어교육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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