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2010년 세계 10위, 2020년에는 글로벌 톱5 재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근 4연임에 성공한 코리안리 박종원 사장은 2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재보험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2%에서 2020년 5%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현재 아시아시장 중심 영업에서 1단계로 중동, 동유럽, 남미, 2단계로 유럽, 미주까지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현재 베트남의 주요 보험사에 지분 참여를 추진 중이고 중국과 인도지역 보험사에 대한 자본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시장 영업도 강화해 암 초기보다 말기에 보험금을 많이 지급하도록 지급정도를 차등화한 '스테이지 암보험'과 소득보상(DC)보험, 중대질병(SI)보험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 일반 보험사와 공동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금융업종간 겸업화, 종합화 추세에 맞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의 인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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