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여경창설 61주년 기념식에서 제4대 다모(茶母)로 선정돼 특진과 부상을 수여 받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윤화자(36) 경위는 형사의 모범으로 통한다.
다모 대상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에 힘쓰거나 범인 검거 실적이 우수한 여성 경찰에게 조선시대 여성 경찰인 다모에서 이름을 따와 2004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1990년 6월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윤 경위는 경찰 경력 대부분인 13년 6개월을 오직 ‘형사’ 길만 걸어온 베테랑 수사관이다. 93년부터 8년 동안 서울지방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에서 강력사건을 다뤄왔고, 일선 경찰서 강력팀,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를 거쳐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2년째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강력사건 전문가로 통한다.
초등학교 5학년 딸 아이의 어머니인 윤 경위는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데다 사회정의까지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경은 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직업”이라고 밝혔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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