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통합 본점 사옥이 신축 중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통합 본점 이전지로 서울국제금융센터를 확정하고, 지난 주 이 빌딩 운영 책임사인 AIG 측과 배타적 협상 계약을 체결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날 월례 조회에서 "지난 주 신축 중인 한 건물주와 배타적 협상 계약을 체결했고 본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라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최근 대우빌딩 인수전에서 탈락한 뒤 여의도 파크원 빌딩, 상암동 DMC 등을 놓고 본점 이전 후보지를 저울질해 왔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서울시가 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적 금융ㆍ보험그룹 AIG와 손잡고 건설 중인 건물로, 최고 54층 짜리 오피스타워 등 오피트 건물 3개 동과 호텔 1개 동 등 4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6월 착공해 2011~2013년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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