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실내 스키장이 문을 연다.
타이거월드는 국내 최초로 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실내 스키장을 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실내 스키장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 세계에서는 12번째다.
이 실내스키장은 270m 길이의 직선형 메인 슬로프(폭 40m)와 70m의 보조 슬로프(폭 30m)로 나눠져 있다. 보조 슬로프에서는 스키와 보드, 썰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일반 스키장 이용료와 비슷한 3만~7만원 정도다.
약 320m, 200타석 규모의 국내 최장 비거리 실내 골프연습장을 운영중인 타이거월드는 대형 워터파크에 이어 실내 스키장까지 오픈, 종합 레저 테마파크의 면모를 갖췄다.
이번 사업에는 총 2,30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9만2,936㎡(약 2만8,000평)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1,000여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타이거월드 도규영 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대형 실내 스키장을 만드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면서 “쿠알라룸푸르나 자카르타에서 실내 스키장 사업을 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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