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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기름값등 내려 생활비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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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기름값등 내려 생활비 경감"

입력
2007.07.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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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기름값 통신비 등 생활비 경감을 골자로 한 경제 정책을 발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석유제품 수입관세 인하, 세금 감면으로 기름값을 내릴 수 있다”며 “통신료는 요금인가제도를 없애고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영어 공교육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보육비 국가 부담, 약값 보험 대상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박 전 대표는 “이렇게 하면 용인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30대 가장(4인 가족)의 경우 월 44만원, 연간 530만원의 생활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 생활비의 30%선이다.

박 전 대표는 이어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 당심 잡기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서구 당원협의회 당원 교육 후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 요구와 관련, “검증은 이전투구가 아니다”며 “어차피 다 나오게 돼 있는 것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 검증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달 중순 첫 자서전을 출간한다. 캠프 관계자는 “19일께 자서전이 나올 것”이라며 “공식 경선 운동이 시작되는 21일에 앞서 더 많은 국민들에게 후보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 캠프가 발족한 지난해 10월부터 자서전을 준비해 왔다”며 “성장 과정의 비화(秘話), 당 대표 2년 3개월 간의 생활, 집권 후 국가비전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판기념회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500여명이 참석하는 조촐한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이 올 초 출판기념회를 마치 대선 출정식처럼 화려하게 치른 것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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