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건강 관리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0대나 50대의 중년도 ▦매일 과일 5개 이상과 채소 먹기 ▦일주일에 최소 2시간30분 운동하기 ▦살 빼기 ▦담배 끊기 등 ‘장수 4원칙’을 실천하면 심장질환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어메리칸 의학 저널을 인용, 보도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대나 킹 박사의 연구팀이 미국 중년층(45~60세) 약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건강 4계명’을 충실히 이행한 사람은 시작한 지 4년 만에 심장질환이 35%가량 줄고, 사망률도 40%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4계명 중 3개만 지킨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각종 질환은 완만하게 감소했지만 심장질환 발병률은 낮아지지 않아, 4개 원칙을 동시에 실천해야 시너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연구에 참여한 니콜라 알버트 아이슈타인 의대 교수는 “네 가지 습관은 하나의 연속체”라며 “하나라도 더 많이 지킬수록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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