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지갑을 열게 하라."
현대백화점의 '여름 브랜드 세일'(6월29일~7월5일)의 화두는 '남심'(男心)이다.
수도권 7개점이 참여하는 여름 브랜드 세일엔 초반부터 남성을 겨냥한 다양한 대형 행사가 집중돼 있다. 할인율이 최대 70%에 이르니 여름맞이 쇼핑을 준비중인 남성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미아점은 '남성의류 여름 특집전'(6월29일∼7월1일)을 준비 중이다. 갤럭시 모헤어 정장 27만원, 마에스트로 모헤어 정장 27만원, 지방시 실크재킷 33만원, 맨스타 여름남방 3만9,000원, 라일앤스코트 티셔츠 3만5,000원 등이다.
무역센터점과 천호점, 신촌점은 같은 기간 '빈폴, 폴로 시즌오프 특집전'을 마련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빈폴 티셔츠 5만7,400원, 폴로 반소매 남방 7만5,600원, 반바지 6만1,600원 등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점포별로 직장 남성을 위한 쿨비즈(Cool biz) 관련 남성의류 기획상품을 30~4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압구정 본점의 캐네스콜 티셔츠 6만9,000원, 천호점의 바쏘 쿨울정장 19만원, 신촌점의 파코라반 정장 15만원, 미아점의 다반 울실크 정장 19만원 등이 있다.
여름정기 파워세일(7월6일~17일)에 앞서 진행되는 브랜드 세일의 장점을 즐기는 것도 쇼핑의 지혜다. 브랜드 세일은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고 브랜드별로 내놓는 특가상품 및 기획상품을 먼저 선점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세일은 22일부터 정장 셔츠 타이 등 대부분의 남성의류가 20~30% 할인행사를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여성캐주얼 아동복 스포츠 구두 등 대부분의 상품이 참여하며 여성정장은 70%, 아동 및 스포츠는 60%, 다른 상품군은 10~30% 수준으로 할인해주고 있다.
특히 천호점은 다음달 1일까지 '푸마 2007년 신상품 첫 세일전'을 열고, 캐주얼화(4만4,500원) 플랫슈즈(2만9,500원) 슬리퍼 티셔츠(1만6,800원) 트레이닝복 등의 2007년 신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장은 "브랜드 세일은 정기세일에 앞서 구매할 상품을 미리 둘러보기도 하고 시간이나 인파에 쫓기지 않고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남성의류와 가정용품은 참여율이 6일부터 시작되는 정기세일 참여율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들 품목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은 이번 브랜드 세일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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