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몽준 축구협회장, FIFA 올림픽 조직위원장 선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몽준 축구협회장, FIFA 올림픽 조직위원장 선임

입력
2007.06.29 00:13
0 0

정몽준(56)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FIFA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정 회장이 하야투(카메룬)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올림픽조직위원장에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임기 5년의 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정 회장은 전세계에서 펼쳐지는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예선 및 본선 경기를 총괄하게 된다.

정 회장이 올림픽조직위원장에 선출된 것은 한국 국제 스포츠 외교사의 커다란 쾌거다. FIFA 올림픽조직위는 FIFA 내 25개 상임위원회와 7개 특별위원회, 자문기구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분과로 인식된다. FIFA 부회장 가운데 가장 요직을 차지하며 사실상의 ‘수석 부회장’이 됐다는 평가. 이에 따라 오는 2011년으로 예정돼 있는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림픽조직위원장은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기구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되는 ‘교두보’이기도 하다. 정 회장 전임으로 위원회를 이끈 하야투가 위원장 재임 중 IOC위원으로 선출됐다. 111명의 IOC 위원 중 축구계를 대표하는 위원은 전세계에 7명 뿐. 정 회장이 IOC 위원에 선임되면 한국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박용성 국제유도연맹 회장에 이어 현역으로 활동하는 3명의 IOC위원을 보유하게 된다.

축구협회 유영철 홍보국장은 “국제 스포츠계에서 축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와중에 정 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은 한국 스포츠의 경사”라고 말했다. FIFA 집행위에 참석 중인 정몽준 축구협회 회장은 29일 서귀포에서 열릴 한국-이라크 경기에 맞춰 귀국한 뒤 7월1일 홍콩 중국반환 10주년 FIFA 올스타전에 FIFA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