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순정부품 공급사로 잘 알려진 현대모비스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1977년 울산 매암동 야산에서 자동차 휠, 머플러, 범퍼, 컨테이너 등을 만드는 '현대정공'으로 출발한 작은 회사가 30년 만에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한규환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한 부회장은 "세계 일류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하면서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 제조기술 확보 ▦경영시스템 혁신 ▦개방적인 세계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 강화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내 사업장은 물론이고 해외법인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후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아차 정의선 사장과 현대ㆍ기아차그룹 박정인 부회장, 한규환 부회장 등 전ㆍ현직 그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30년 사사(社史)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발간된 사사는 ▦컨테이너 생산 세계 1위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형 전차 개발 ▦세계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 완공 ▦갤로퍼 30만대 생산 ▦국내 최초 어드밴스드 에어백 개발 등 창사 이래 30년간의 현대모비스 성장사를 담았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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