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7ㆍ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마라톤 세계 랭킹 11위에 올랐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2007년 상반기 전세계 63개 공인 마라톤 대회가 모두 끝난 가운데 이봉주가 3월18일 2007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08분04초의 우승기록이 세계 11위, 아시아 2위에 해당한다고 28일 밝혔다.
올 상반기 세계 1위 기록은 지난해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 우승자 무바라크 하산 샤미(카타르)가 4월15일 파리마라톤에서 수립한 2시간07분19초, 2위는 로저스 롭(케냐)이 4월29일 함부르크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07분32초였다.
10위안에는 케냐,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선수들이 8명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케냐 출신인 샤미를 포함하면 실제로는 9명이다. 이봉주는 톱 10에 들지 못했지만 샤미를 제외하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11위에 올랐다. 여자선수 중에서는 저우춘슈(중국)가 4월 런던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20분38초가 최고였고,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웨이야난(중국)이 세운 2시간23분12초는 3위였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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