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산 서리태 "고소한 웰빙 느껴봐"
다이어트와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장수식품의 대명사 검은콩이 ‘웰빙 건강차’의 신세대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녹차와 곡물차, 옥수수수염차에 이어 검은콩까지 차에 접목되면서 소비자들이 차음료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
해태음료㈜가 지난달 출시한 ‘차온 까만콩 차’는 웰빙 바람을 타고 급성장 중인 차음료 시장에서 블랙푸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차온 까만콩 차는 선보인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540만병, 25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이런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간다면 올해 한 해 120억원 매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온 까만콩차는 100% 국산 서리태로 만든 건강차로, 검은콩의 영양은 물론 고소한 맛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리는 훌륭한 웰빙 식품이다. 특히 검은콩은 안토시아닌, 비타민E 등이 풍부하고, 일반 콩보다 4배 가량 높은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차온 까만콩 차는 녹차에 많이 함유된 카테킨 중 EGCG 성분도 보태 다이어트 효과를 강화했다. EGCG는 녹차 잎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기초 대사량을 늘려 체지방 비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태음료는 올해 초에 ‘차온’을 론칭하며 혼합차 시장에 비교적 늦게 진입했지만 ‘까만콩 차’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차음료에 대한 소비자 기호가 녹차 위주에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건강에 좋은 검은콩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만큼 ‘까만콩 차’도 더운 여름을 나면서 고공행진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료업계는 차음료 시장이 2005년 1,000억원 대에서 지난해 1,600억원 대로 커진 데 이어, 올해에는 검은콩차의 가세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형성된 데 힘입어 2,500억원 대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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