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건설업 세무조사 유예 적극 검토"

전군표 국세청장은 28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초청 강연에서 "건설업이 어렵기 때문에 조사유예와 징수유예, 납세 담보 면제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세수 확보를 위한 세무조사는 하지 않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것도 조사할 게 없으면 빨리 철수하도록 하는 등 기업에 도움이 되는 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의 목적은 성실납세를 유도해 결국은 조사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청장은 "경제활동의 세계화, 외환자유화 및 금융공학의 발달에 따른 국제적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고 국제적 과세기준 정립에 우리의 이해와 이익을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세정 역량을 강화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