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낭만과 열정을 마셔요"
바캉스철을 앞두고 음료업계에 이국적인 맛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휴가에 앞서 맛으로 우선 해외여행을 떠나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해졌다.
한국코카콜라㈜는 올 여름 카리브해의 낭만을 강조하는 ‘자메이카 그린애플맛’과 남미의 열정을 담은 ‘브라질 포도맛’ 등 이국적인 ‘환타 월드’를 선보였다. 환타 월드는 국적,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전세계 친구들과 어울리는 재미와 톡 쏘는 향탄산 음료의 대표 주자인 환타의 펀(Fun)한 이미지를 접목한 신제품. 늘 새롭고 재미있는 먹거리를 찾는 ‘펀 푸드(Fun Food)’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환타가 스테디 셀러인 오렌지 맛과 파인애플 맛, 비타 레몬 맛에 이어 선보인 ‘환타 월드’는 ‘환타와 함께 세계적으로 놀자’란 컨셉트로 우선 열정적인 남국의 이미지를 살렸다. ‘브라질 포도맛’과 ‘자메이카 그린애플맛’은 브라질의 삼바 여인이나 자메이카의 레게 뮤지션을 제품 디자인에서 적극 활용, 마치 브라질과 자메이카에 온듯한 현장감과 재미를 살려준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환타 월드’는 환타의 주요 고객인 젊은 층들이 학업이나 취업 등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좀 더 새롭고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마시면서 즐기는 소극적인 재미에서 나아가 소비자가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환타 월드 리포터’도 8월 10일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자메이카 등 해외의 문화와 맛, 생활에 대한 체험을 UCC로 취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국코카콜라㈜ 환타브랜드 매니저 이지연 차장은 “해외여행 인구가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맛 보았던 이국적인 맛을 국내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생활의 질 향상과 해외여행의 기회가 늘어날수록 음료 업계의 세계화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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