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한국인 실종자의 생존 확인을 위해 캄보디아는 물론, 미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해 왔던 정부는 27일 오후 캄보디아 당국이 사망 확인 통보를 해 오자 곧바로 사후 수습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후 캄보디아 측과 시신의 조속한 국내 운구를 위해 제반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김봉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현지에서 최대한 신속히 절차를 처리하고 유족과의 협의 하에 특별기를 마련해 국내로 운구할 계획”이라며 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측은 현지에 파견된 신속대응팀의 서중석 법의학연구부장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요원 2명과 경찰청 지문감식 전문가를 시신 확인에 투입했다.
정부는 아울러 블랙박스 및 보이스 레코드 확인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우리측이 참여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당국에 요청할 방침인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아울러 사고기 소속사인 PMT항공의 국내 취항 여객기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5년간 추락 전례가 있고 빈번한 지연 및 결항 기록을 갖고 있는 일부 국내 취항 외국 항공사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해 결함이 확인될 경우 상대국 정부에 개선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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