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포스코 도로'가 생긴다.
27일 포스코 및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포스코의 일관 제철소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오리사주에 600㎞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이 도로의 이름을 '포스코 도로'(Posco roads)로 명명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도로는 인도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고속도로개발프로그램(NHDP) 3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것"이라며 "2010년까지 총 공사비 40억 루피를 들여 완공하겠다는 것이 인도 정부의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외신들도 이 도로가 시행사가 건설 후 일정기간 운영한 뒤 국가에 소유권을 귀속시키는 방식의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인도 오리사주에 2020년까지 총 120억달러를 투입, 1,200만톤 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짓기로 하고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