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오전 동해로 사거리 100㎞의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발사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오전 11시 30분께 함경남도 함흥 인근 해안에서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정황을 포착하고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아직 미사일 종류는 정확하게 식별되지 않으나 지대지 미사일로 추정된다”며 “북한은 현재 본격적인 하계 훈련에 대비한 전투준비판정 검열을 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여부를 공식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단천 미사일 기지에서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이어 이달 7일에는 오전과 오후 각 1발씩 서해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합참은 “연례훈련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김범수 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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