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추가 협상이 27일 끝남에 따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귀국하는 대로 미국과의 추가 협상 결과를 보고 받은 뒤 부처 간 협의, 관계부처 장관 회의 등을 거쳐 28, 29일께 추가 협상에 대한 최종 입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각각 정부 내 검토를 거쳐 30일 이전까지 전화 연락을 통해 협의를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입장이 예상대로 서명식(30일) 전에 추가 협상을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정해질 경우 정부는 대외경제장관회의,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결재 등 추가 협상 결과를 협정문에 반영하기 위한 제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게 된다.
한편 한미 양국은 한미 FTA 협정문 서명식을 30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미 하원 부속건물에서 연다는 일정을 세우고 준비를 하고 있다. 서명식에는 양국 통상장관인 김 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 협정문에 서명하며 이어 기자회견과 리셉션을 가질 예정이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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